독일 유틸리티 기업 RWE,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주목
독일 유틸리티 기업 RWE,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주목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22 17:13
  • 최종수정 2021.07.2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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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독일 전기가스 유틸리티 기업 RWE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기존 원자력과 석탄 발전설비를 빠르게 줄이며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자국 정부와 의회의 정책적 지원을 받는 가운데 풍력, 태양광 발전 파이프라인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RWE는 지난 21일 장마감 기준 29.31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연중 6.55유로(18.34%)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RWE는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47억 유로, 조정EBITDA 8억8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8% 늘었는데 이는 전력판매량과 발전량이 동시에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조정EBITDA는 전년 대비 33.3% 줄었는데 이는 미국 한파에 따른 여파와 유럽 풍량 부족 때문이다. 석탄/원자력을 제외한 핵심 사업부문 조정EBITDA는 5억5000만 유로로 나타났다.

RWE는 2019~2020년까지 독일 유틸리티 기업 E.ON에게 송배전사업부문을 양도하고 재생에너지 등의 자산을 인수해 발전 믹스를 바꾸고 있다. 독일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 법제화에 따라 2022년까지 원자력 설비를, 2038년까진 석탄 설비를 폐쇄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RWE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설비를 9.4GW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파이프라인은 34GW 이상으로 2022년까지 13GW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ON의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인수 이후 외형이 증가한 부분도 있지만 기존 석탄/원자력 중심 자산구성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워진 영향이 크다고 보인다”라며 “독일 정부 및 의회의 보상 정책도 과감한 전환에 기여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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