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급변하는 '휴젤' M&A...신세계 '포기', 삼성 '참여'
[백브리핑AI] 급변하는 '휴젤' M&A...신세계 '포기', 삼성 '참여'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7.21 10:56
  • 최종수정 2021.07.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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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삼성그룹이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기업인 휴젤 인수전에 뛰어든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인수를 포기하면서 그야말로 혼돈에 휩싸였습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휴젤 인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국내 대형 로펌과 회계법인 등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하고, 휴젤에 대한 인수 여부를 정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휴젤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사업 강화는 물론 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인데요. 

그간 휴젤 인수 후보기업들로는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해 GS그룹, SK그룹 등이 거론됐습니다. 

휴젤 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은 당초 수의계약 방식으로 M&A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수 희망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회한 바 있습니다. 

현재 휴젤의 매각가는 2조3000억원 안팎으로 최근 대기업들이 앞다퉈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매각 판도가 순식간에 뒤바뀌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장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인수전에 참여했던 신세계그룹이 사실상 인수 포기를 결정 하면서 더욱 혼돈에 빠지게 됐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휴젤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휴젤 지분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세계는 최근 이베이코리아를 3조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실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때문에 휴젤까지 인수하기에는 다소 자금 압박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한편, 휴젤의 보툴리눔톡신은 미용 성형뿐 아니라 최근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기준 이 분야 국내 1위 기업은 메디톡스였으나, 대웅제약과의 분쟁을 벌이는 사이 휴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선두자리를 탈환한 상황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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