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개장체크] 인플레 부담 속 실적 모멘텀 유효
[0714개장체크] 인플레 부담 속 실적 모멘텀 유효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1.07.14 06:12
  • 최종수정 2021.07.1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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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환율 안정에 외국인 유입..'3270'선 안착
뉴욕증시, 인플레 부담에 하락 마감
4단계에도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1500명 넘어설 듯
6월 고용동향/수출입물가지수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7월14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동향

어제 마감한 국내 증시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 되고 외국인 자금이 이틀째 유입되면서 4거래일 만에 327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7%(24.91포인트) 오른 3271.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45.4원에 종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0억 원과  30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56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샀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장중 8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종료까지 지켜내진  못했습니다. 0.13% 오른 7만9800원이 종가였습니다.

네이버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5% 이상 상승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84%) 상승한 1043.3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600억원을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0억원과 7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기업 인터파크가 매각 기대감에 22%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새벽에 마감한 미국증십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췄습니다. 6월 소비자 물가 급등 소식에 인플레 부담으로 상승에 발목이 잡혔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7.39 포인트(0.31%) 내린 3만4889.79포인트로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5.42 포인트(0.35%) 하락한 4369.21포인트로, 나스닥 지수는 55.59 포인트(0.38%) 밀린 1만4677.6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입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0.97 포인트(5.94%) 급등한 17.13으로 뛰었습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는 은행들은 실적 호조에도 금리 하락에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 이상 내렸습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하며 1% 가량 올랐습니다.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공개한 펩시코 주가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 증시는 6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 급등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70 포인트(0.01%) 소폭 밀린 7124.72포인트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0.87 포인트(0.01%) 내려간 1만5789.64포인트로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0.78 포인트(0.01%) 떨어진 6558.47포인트로 장을 닫았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십니다.

어제 아시아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 훈풍과 기업 실적 호조에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22포인트(0.52%) 상승한 2만8718.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8포인트(0.53%) 상승한 3566.5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수출과 수입이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33.19포인트(0.19%) 상승한 1만7847.52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도 448.17포인트(1.63%) 오른 2만7963.41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주요 뉴스

개장 전 주요뉴스 살펴보겠습니다.

●4단계에도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1500명 넘어설 듯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14일 발표...14일로 이행기간 종료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테이퍼링 가능할 듯"

●상반기 국내서 전기차 4만여대 판매…하반기에도 전기차 몰려온다

●삼성전자, 車 이미지센서 최초 출시..전장 공략 포문

●'이부진·이서현' 삼성생명 대주주 등극

●반도체 부족에 멈췄던 현대차 브라질공장, 15일부터 1교대 가동

●계속되는 '유동성 파티'… 5월 시중 통화량 21조원 '껑충'

●GS건설, 리모델링 사업 본격화…"자이 앞세워 시장 잡을 것"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 월 판매 역대 최대 달성… 목표 대비 13% 초과

●'서울 휘발유값 1700원 넘었다…기름 모자라 당분간 더 오른다

●삼천피에 유상증자 봇물…기업들 17조원 `실탄 충전`

■주요 일정

오늘의 주요일정입니다.

●6월 고용동향/수출입물가지수

●美 6월 생산자물가지수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 파월 연준 의장, 하원서 통화정책 보고 예정

■전망과 투자전략

최근 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환율 안정과 수급이 개선되면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춘데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증시 상승 탄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신용리스크 지표가 아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하방에 대한 불안을 다소 제한해 주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당분간은 증시가 급락하는 흐름보다는 펀더멘털 방향성을 반영하는 완만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봤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물가 지표 확인 심리가 작용하고 있고  한, 중 수출 지표 호조를 나타내며 경기 확장 둔화 우려는 일부 덜어낸 것으로 판단하지만 낮은 수준의 금리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오늘 미국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은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도 전처럼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웃돈 6월 미국 소비자물가를 확인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더 클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여름을 거치면서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발표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에서 향후 경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7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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