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노조, '스튜어드십 코드' 요청...국민연금 "중점관리사안 아니야"
[단독] 네이버 노조, '스튜어드십 코드' 요청...국민연금 "중점관리사안 아니야"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7.10 16:50
  • 최종수정 2021.07.1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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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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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박상인 기자]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네이버 노조의 ‘스튜어트십 코드’ 관련해 요청을 받지 못했고, ‘중점관리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

10일 국민연금 고위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네이버 노조의 국민연금공단에 ‘스튜어트십 코드(기관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발동’ 및 ‘임시 주주총회 개최(최인혁 전 COO 해임안 상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점관리사안에 해당할 경우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주주제안까지의 절차를 거치려면 몇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노조가 주장한 ‘스튜어트십 코드’가 현재 국민연금공단의 중점관리사안에 해당하지 않으며, 포함된다고 해도 절차에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그는 “네이버 노조가 요청할 경우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등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초대 대표. 사진=네이버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초대 대표. 사진=네이버

앞서 9일 네이버 노조는 공동성명을 통해 “최인혁 전 COO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명운동을 토대로 네이버의 최대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에 스튜어트십 코드(기관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발동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혁 전 COO는 지난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한 창립멤버로 이해진 GIO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내부에서는 최인혁 전 COO가 한성숙 대표의 뒤를 이을 차기 CEO 1순위로 꼽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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