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리츠 아메리칸타워, 5G 모멘텀에 외형 커진다
미국 1위리츠 아메리칸타워, 5G 모멘텀에 외형 커진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6 15:30
  • 최종수정 2021.07.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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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타워
아메리칸 타워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1위 통신인프라 리츠인 아메리칸타워(American Tower)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텔시우스의 통신사이트 첫 트렌치를 지난 6월 인수하며 본격적인 외형 확장이 시작됐다는 평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아메리칸타워는 지난 2일 장마감 기준 27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98달러로 200달러 선이 무너졌던 아메리칸타워는 이후 주가가 급증해 최근까지 37.4% 올랐다. 시가총액은 1238억 달러다.

아메리칸타워는 글로벌 인프라 리츠로 무선 통신사 및 방송사를 대상으로 통신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인 ‘셀타워’(celltower)를 임대한다. 현재 약 18만7000개의 셀타워를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메리칸타워의 주요 임차인은 미국 3대 통신사인 AT&T와 Verizon, T-mobile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 업체”라며 “이들은 아메리칸 타워에 셀타워를 임대하며 셀타워의 수직 공간에 기지국을 설치해 직접 관리,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아메리칸타워는 매출 2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액수를 거뒀다. 조정EBITDA는 14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3.3% 성장했으며 주당 AFFO는 2.52달러를 기록했따. 1분기 내부 임대 성장률은 4.1%였으며 특히 남미와 아프리카가 성장을 견인했다.

아메리칸타워는 지난 1월 유럽통신사 Telefonica의 타워 사업자 Telxius의 유럽 및 남미 지역 통신 사이트 약 3만1000개를 인수하기로 했고 지난 6월 1일 총 62억 달러에 첫 번째 트렌치를 인수 완료했다.

회사는 이외에도 1분기에 미국(48개)과 라틴아메리카(68개)등에서 116개의 통신 사이트를 인수했고 지난 3월 DISH와도 마스터 리스 계약(MLA)을 체결한 상태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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