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미금에너지, 수소 밸류체인 다각화에 증권가 주목
中미금에너지, 수소 밸류체인 다각화에 증권가 주목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6 04:01
  • 최종수정 2021.07.05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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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금에너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수소 생산업체 미금에너지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수소 충전소부터 연료전지, 부품, 수소버스 등에 진출할 수 있는 테마주로서, 향후 수소 테마가 주목받기 시작할 경우 대장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심천 선강퉁 증시에서 미금에너지는 5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280위안(3.83%) 오른 7.59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8.5위안에 근접했던 주가는 이후 최근까지 10% 넘게 떨어진 상태다.

중국 최대 코크스 회사인 미금에너지는 생산캐파만 601만톤으로 상장사 중 최대 규모이다. 심냉분리 방식을 통해 수소를 생산 중하는 미금에너지의 연간 생산능력은 7800톤으로 매출 비중은 코크스 88%, 석탄 6%, 재생에너지 6%로 구성된다.

미금에너지는 특히 자회사를 통해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및 핵심부품, 수소버스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진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수소버스 기업 페이츠모터(飞驰汽车, 지분 51.2%)는 2019년 판매량 376대를 차지하는 자국 최대 수소버스 기업으로 거론된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신에너지차 로드맵 2.0’에 따르면 수소차(상용차 포함) 보유량은 2020년 7352대에서 2025년 10만대, 2035년 10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동사 수소버스 생산능력은 연 5000대에 달해 중국 1위로 향후 정부의 수소버스 보급 확대 정책의 최대 수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자회사인 홍지촹능(鸿基创能, 지분 23%)도 주목받고 있다.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를 중국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MEA ‘HyKey1.0’는 기존 제품대비 효율과 수명은 늘리고, 비용은 30% 가까이 절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원석 연구원은 “본업은 코크스 생산이지만 본토 상장사 중 수소사업 포트폴리오가 가장 다각화되어 있고, 실제 이익(지분법)까지 창출되는 사업자”라며 “시장에서 수소테마가 주목받기 시작하면 반드시 관심가져야 할 업체로 12개월 선행 P/E 13배로 가격 매력까지 부각되는 시점”이라 언급했다.

미금에너지 수소트럭.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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