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카지노정상화·서비스다각화 주목
美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카지노정상화·서비스다각화 주목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2 15:33
  • 최종수정 2021.07.0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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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오프라인 숙박시설과 카지노 서비스를 제공하던 '시저스엔터테인먼트'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2020년 스포츠 베팅에 뛰어들면서 서비스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데, 라스베가스 운영이 정상화하면서 올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저스엔터테인먼트는 2021회계년도 1분기 매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9.2%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카지노 매출이 이 기간 235% 늘었고 음식료와 호텔 부문도 각각 195%, 344% 증가했다.

동일점포 매출이 16% 감소했는데, 이는 라스베가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했기 때문이다. 순손실 4억2000만 달러는 시장 기대치였던 3억6000만 달러 적자보다도 크다. 다만 조정EBITDA는 5억5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4억1000만 달러보단 높았다.

시저스의 DFS.

향후 실적에 기대감이 생기는 건 라스베가스 정상화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늘어난 라스베가스 고객은 5~6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EBITDA 마진이 40%를 넘는 곳이 36개로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고 있고, 2022년엔 분기 EBITDA 10억 달러가 목표로 제시됐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저스엔터는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며 “백신 접종으로 미국 내 이동이 정상화되고 있고 6월부터는 라스베가스 컨벤션도 재개돼 부진했던 부문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윌리엄 힐을 기반으로 스포츠배팅산업으로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고 슈퍼드래프트와 제휴로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DFS)’로의 사업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미국 내 주별로 스포츠 배팅이 합법화되고 있고 시저스는 기존 오프라인 카지노를 활용해 옴니채널을 강화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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