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윈리조트(WYNN), 로컬실적 개선·온라인 성장 주목
美윈리조트(WYNN), 로컬실적 개선·온라인 성장 주목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2 15:33
  • 최종수정 2021.07.0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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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리조트. 사진=윈리조트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라스베가스와 보스턴, 마카오 등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는 '윈리조트(Wynn Resorts)'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오프라인 로컬 비즈니스가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온라인 비즈니스 고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윈리조트는 지난 1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12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코로나19 이후 회속세이긴 하나 지난 4월을 기점으로는 120~130달러 선에서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개월 내 S&P500과의 상대수익률 대비 9.6% 낮다.

글로벌 복합 리조트이자 카지노 기업인 윈리조트는 2021년 미국 로컬 카지노 회복 수혜를 봤다. 타격을 입었던 보스턴이 반등했고 라스베가스 EBITDA 마진율도 17%로 올랐다. 다만 비중이 큰 마카오는 아시아의 낮은 백신 접종률과 VIP의 공백으로 비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동사는 2020년 Betbull 인수, WynnBET 출시로 미국 온라인 베팅 시장에 진출했다. 온라인 베팅 시장은 합법화와 노출 인구 및 베팅금액 증가 등으로 카지노 업게에 장기 성장테마로 자리잡은 상태다.특히 메사추세츠 주에서 오프라인 카지노를 바탕으로 온라인과의 옴니채널 경쟁력, 1300만 베팅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인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 총 6개 주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안으로 7개 주까지 넓힐 계획”이라며 “2030년 예상 450억 달러가 전망되는 이 시장에서 동사의 장기 목표는 시장 점유율 10~15%, EBITDA 마진율 20~25%”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스턴-라스베가스-마카오 순으로 점진적 오프라인 카지노 회복과 향후 온라인 베팅 성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업”이라며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지만 최근 조정 상태에선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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