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1위 폴리실리콘 업체 '통위', 美'신장 압박'에도 웃는 이유
글로벌1위 폴리실리콘 업체 '통위', 美'신장 압박'에도 웃는 이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1 10:16
  • 최종수정 2021.07.0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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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위
통위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태양광 셀,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통위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중국 태양광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서도 신장 폴리실리콘 이슈를 피할 수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공격적 생산능력 확대와 폴리실리콘 시장의 우호적 환경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 상해 후강퉁 증시에 상장한 통위는 지난 30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5%(0.02위안) 오른 43.27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들어 지난 6월 초까지 33위안까지 떨어지며 조정세였던 회사 주가는 최근 반등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1947억82000만 위안이다.

2021년 캐파 기준 중국 1위 폴리실리콘 업체인 통위는 수산 양식업과 동물 사료 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지 6년 만에 태양전지 글로벌 1위, 폴리실리콘 2위를 차지했다.

통위의 사업부문은 동물사료 46%, 태양전지/모듈 34%, 폴리실리콘 15%, 태양광 발전 3%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이익의 69%를 태양광 사업부문(태양전지/모듈 30%, 폴리실리콘 30%, 태양광 발전 9%)이 견인하고 있다.

김미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태양광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 속에서 신장 폴리실리콘 이슈를 피해갈 수 있는 선두업체”이라며 “신장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신장 이슈’로부터의 직접적인 악재를 피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 생산능력 확대와 폴리실리콘 가격의 구조적 강세도 통위에게 웃어주는 요인이다. 2021년 10만 톤의 폴리실리콘 공장 완공으로 총 18만 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으로 세계 태양광 수요 증가와 함께 원가 우위를 보유한 통위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또 폴리실리콘의 타이트한 수급으로 단기간 폴리실리콘 가격이 구조적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나 연구원은 “통위의 공격적인 캐파 증설에도 불구하고 3년간 예상 출하량의 90%가 계약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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