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프레시(MU)', 中온라인 음식료 사업...다다그룹 협업으로 성장
'미스프레시(MU)', 中온라인 음식료 사업...다다그룹 협업으로 성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1 10:16
  • 최종수정 2021.07.0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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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프레시 앱 인터페이스.
미스프레시 앱 인터페이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온라인 식료품 전자상거래 회사 '미스프레쉬 이커머스(MissFresh Ecommerce Co.)'가 상장했다. ‘중국판 마켓컬리’로 불리는 이 회사는 중국 창고형 온라인 음식료품 플랫폼으로 관련 시장 규모 확대와 식료품 SaaS, 클라우드 출시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다다넥서스의 JDDJ 플랫폼, JD의 옴니채널을 통한 협업 시너지는 기대되나, 아직 확장성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도 나온다.

나스닥 시장에서 미스프레시는 30일(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 기준 9.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5일 나스닥 상장 후 13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주가가 8.4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후 8~9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미스프레시는 중국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 중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2018년 펀드 라운드를 통해 골드만삭스, 텐센트 등으로부터 4억50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으며, 지난해 7월에 있었던 시리즈 F 라운드에서 4억9500만 달러를 기존 투자자 외 ICBC와 아부다비캐피탈 등으로부터 유치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온디맨드(2시간 내 배달)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 배달하는 미스프레쉬는 야채, 해산물, 과자, 조리된 음식을 포함해 4300여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회사 매출은 미스프레시 앱이 98%이며 멤버십 구독료와 컨비니언스고 자판기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분기 기준 16개 도시에 풀필먼트 센터 631개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평균 배달 시간을 39분으로 유지하고 있다. 월간 활성 고객은 2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스프레쉬는 올해 매출 목표를 140억 달러(약 15조6898억원)라고 밝혔다.

송범용·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 회사의 투자 포인트로 중국 온라인 식료품 및 일용소비재(FMCG) 시장 규모 증가, 식료품 SaaS와 클라우드 출시를 통한 사업 다각화, 다다넥서스의 JDDJ 플랫폼과 DJ의 옴니채널을 통한 파트너십 등을 거론했다.

송범용·정용제 연구원은 “2021년 중국 FMCG 리테일 매출 성장률 5%를 가정하면 매출액은 68억 위안을 예상”한다며 “6월 28일 종가 기준 시총 20억 달러를 감안하면 미스프레시의 2021년 PSR 1.9배를 추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창고형 모델로서 퀄리티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징동, 다다넥서스와 파트너쉽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커버리지 도시와 SKU 확장성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미미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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