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최인혁 COO, 모든 계열사서 해임해야"
네이버 노조 "최인혁 COO, 모든 계열사서 해임해야"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6.29 08:12
  • 최종수정 2021.06.28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초대 대표. 사진=네이버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인 공동성명은 최근 본사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한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계열사 직위에서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는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인혁 COO를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 임원 및 대표직에서도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최 COO는 이번 사건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본사인 네이버에서 맡은 모든 직책에서 최근 사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그는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만 유지하게 됐다.

노조는 이에 대해 “(최 COO는) 더는 임원으로 네이버뿐만 아니라 전 계열사에서 경영자로서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반발했다.

이번 사건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임원 B에 대해서도 노조는 "고인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려 고인의 힘듦을 가중한 것은 물론 다른 구성원들도 고통스럽게 했다"면서 해임을 요구했다.

노조는 경영진의 권력을 내부 직원들이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을 제안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9일부터 최인혁 대표와 B씨의 사퇴,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는 출근길 피켓 시위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