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미래 경쟁력 핵심"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미래 경쟁력 핵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6.24 16:30
  • 최종수정 2021.06.2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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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연, 최고기술경영인클럽 강연서 '건설기계업계 디지털 전환' 강조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CTO클럽 정례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CTO클럽 정례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업무방식의 디지털화는 기본이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핵심 요소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최고기술경영인클럽 정례모임에서 건설기계업계의 디지털 전환(DT)에 대해 이 같이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손 사장은 "경쟁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 DT는 필수요건"이라며 "기업 운영, 일하는 방식, 사업영역의 세가지 측면에서 회사의 DT를 실현해 혁신 기업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 팔란티어사(社)와 구축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핵심 플랫폼 'DI360'을 들었다. 

DI 360은 연구개발부터 생산·영업·서비스 등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연결 및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으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생산과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전 세계에 판매된 건설 장비의 실시간 가동 정보와 시장 정보 데이터를 수집·분석, 국가별 시장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시장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손 사장은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건설시장의 성장가능성과 함께 미래 건설현장을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장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연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8년 5G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국가간 초장거리 원격 건설장비 제어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통합관제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Concept-X)’를 선보였다. 

아울러 드론으로 지형 측량 후 데이터를 분석해 굴착기, 휠로더 등 무인 건설장비로 작업하는, 측량에서부터 토공작업까지 전 과정 무인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이밖에도 IoT기술을 활용해 건설장비의 위치, 가동 상황 및 주요 부품 데이터를 분석, 작업장 관리와 장비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두산커넥트’ 서비스, 드론 측량과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토공 최적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서비스 등을 시장에 내놓아 건설기계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손 사장은 "앞으로 머신 컨트롤 기술과 AI를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계 제품 및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및 전동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더해 글로벌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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