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3분기부터 P·Q 모두 성장 국면”
“DB하이텍, 3분기부터 P·Q 모두 성장 국면”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24 16:05
  • 최종수정 2021.06.2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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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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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DB하이텍의 성장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24일 DB하이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3분기부터는 P·Q 모두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65억원,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판가 인상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업체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텐데 동사의 경우에는 2분기 매출부터 판가 인상이 온기 반영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2분기까지는 Q(출하량) 증가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2분기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부터는 가격(P)과 출하량(Q) 모두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8인치 파운드리의 극심한 공급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분기별로 4~5K 수준의 Capa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Capa 증가 효과는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75억원,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42% 증가하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3452억원(YoY 44%, OPM 31%)으로 컨센서스 2800억원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인치 파운드리 호황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TWS(무선이어폰)의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이라며 “TWS 시장은 2019년부터 매년 1억원대씩 늘어나고 있는데 여기에 탑재되는 MCU, PMIC, 센서 등이 주로 8인치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CU만 계산해봐도 TWS 1억대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30K/월 Capa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PMIC나 센서류까지 감안하면 TWS 1억대 증가분을 대응하기 위한 8인치 Capa는 최소 80~100K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올해 TWS시장은 3억 5000만원대(2020년 2억 5000만원대)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적어도 10억원대까지는 성장할 것”이라며 “때문에 장비투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호황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 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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