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2분기 매출 추정치 상향…목표가 유지”
“티씨케이, 2분기 매출 추정치 상향…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15 17:46
  • 최종수정 2021.06.1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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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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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티씨케이의 본업이 시장의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티씨케이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며 올해 2분기 매출 추정치를 상향했다.

티씨케이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식각 공정용 소모품인 실리콘 카바이드 링이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Top Tier 식각 장비 공급사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이 630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매출은 659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었는데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어 68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이에 따라 2021년 연간 매출 추정치도 2729억원에서 2793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매출 컨센서스는 2분기 기준 681억원, 2021년 기준 2781억원이다.

그는 “티씨케이의 실적 지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이라고 판단된다”며 “영업이익률의 변동 폭이 제한적이고 영업외손익 측면에서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본업은 반도체 공정 장비에 탑재되는 소모품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Customer Support Business Group 사업이 이제야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장비의 가동률이 다시 높아졌고 그만큼 spare parts(소모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공정 장비 공급사들은 분기별로 10억 달러, 원화 기준 1조원 이상의 소모품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 장비사의 입장에서 이러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은 마치 IT 인프라 서비스 공급사의 입장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매출과 On-premise 매출이 동시에 발생하다가 SaaS 매출이 점점 늘어나는 것과 유사하다”며 “이런 상황은 티씨케이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4월 말 주가 조정 이후 유의미한 반등이 시작되지 않아 아쉽지만 2019년 이후 주가가 눌릴 때마다 결론적으로 빼어난 실적으로 이를 극복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티씨케이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묵묵하게 잘 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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