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매출부진 털고 2Q 고성장 재진입”
“일진머티리얼즈, 매출부진 털고 2Q 고성장 재진입”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15 17:46
  • 최종수정 2021.06.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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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CI
일진머티리얼즈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일진머티리얼즈가 2분기 다시 매출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일진머티리얼즈가 매출 부진을 털어내고 고성장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야 IMM 2공장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감춰졌던 성장성이 확인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성장한 17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회계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IMM 2공장은 5월부터 인식한 것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한 수치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2차 전지 소재 업체 중에서 빠른 말레이시아 현지 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지만, 최근 2분기 동안에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낮은 한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동제한 명령이 강화되면서 말레이시아 동박 법인(IMM)의 매출성장이 정체했고, 올해 1분기에는 IMM 2공장 자산처리 지연으로 매출 일부가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장성에 대한 노이즈가 종료되는 시점에 동박 업황 자체도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료인 구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을 우려했으나 4~5월 동박 수출 가격을 보면 가격 전가가 확인된다”며 “제품 가격 포뮬러가 정상 작동해 매출이 성장하는 국면(Q 상승)에 가격도 상승(P 상승)한다는 것은 2차전지용 동박 쇼티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매출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에는 일본 미츠이사가 독점하던 1.5μm 동박을 2020년 말 국산화했고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한다”며 “매출 기여는 미미하겠으나 초극박 양산에 따라 기술력이 입증됐고 향후 반도체향 고마진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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