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삼성·테슬라, '데이터 MVNO' 얼라이언스 구축한다
[단독] 현대차·삼성·테슬라, '데이터 MVNO' 얼라이언스 구축한다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6.11 10:11
  • 최종수정 2021.06.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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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에스원·테슬라

[인포스탁데일리=(세종)박상인 기자] 현대차그룹과 삼성, 테슬라가 '데이터MVNO(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11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삼성에스원, GM, 테슬라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보안업계가 데이터 전용 MVNO 시장 공략을 위한 얼라이언스(협의체)를 구성한다. 

해당 협의체는 기존 이동통신 MVNO, 알뜰폰 시장과는 달리 자동차용 데이터 산업과 보안, IOT 등 차세대 이동통신과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B2B 데이터MVNO에 대한 산업적 실증과 발전에 집중키로 했다.

또 협의체는 이동통신의 규제산업 특성상 필요한 정책대응에 한 목소리로 데이터MVNO 미래가치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데이터MVNO 협의체 준비사항에 밝은 한 관계자는 “큰 틀에서 데이터MVNO도 알뜰폰 시장에 포함되지만, 각 사업자들이 산업 특성상 별도의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안다”며 “이달 말 출범 예정인 협의체는 전통적인 통신영역에서 더 확대된 융합 산업적 특성에 걸맞는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이터MVNO 협의체는 이달 말 소정의 행사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협의체의 가장 큰 축을 맞게 될 현대차는 자사의 블루링크 서비스로 15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매년 7~8만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고있다. 현대차 외에도 삼성에스원도 현대차처럼 012 번호를 부여받아 데이터MVNO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개별 사업자 단위로 데이터MVNO에 관한 의견은 상시로 듣고있다"며 "협의체 방식일지 아니면 연구반 방식 등으로 진행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틀을 갖춰 어느 시점에는 협의체 등이 구성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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