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직원 극단 선택' 연루...최인혁 COO 등 임원 '직무정지'
네이버, '직원 극단 선택' 연루...최인혁 COO 등 임원 '직무정지'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6.02 10:10
  • 최종수정 2021.06.03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네이버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과 관련된 임원들을 직무 정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해당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모 책임 리더 등의 직무정지를 권고했고,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성숙 대표는 전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외부 기관 등을 통한 조사를 약속했다.

네이버 직원 A씨는 지난달 25일 성남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에서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전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