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8브런치] 올해 12조 영업익 노리는 현대차·기아, 잇단 악재 외 경제금융뉴스
[0528브런치] 올해 12조 영업익 노리는 현대차·기아, 잇단 악재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5.28 09:18
  • 최종수정 2021.05.2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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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5월 28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삼성, 중소형 OLED 3조 투자 "추격자 따돌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탕정에 있는 TV용 LCD 라인을 OLED 패널 제조 라인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7월 20일까지 철거 작업을 마치고 6세대 중소형 OLED 패널 제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투자금액은 2조~3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올해 12조 영업익 노리는 현대차·기아, 잇단 악재에 발목잡히나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장 확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레저용 차량(RV)의 선전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질주하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심화로 국내외 공장 가동을 잇달아 중단한데다 최근 노조 리스크와 품질 이슈 등 고질적인 문제가 재차 불거지며 잇단 악재에 발목을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포스코, 세계 1위 덴마크社 손잡고 해상풍력발전·그린수소 생산 협력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의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협력에 나섭니다. 오스테드는 8조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과 함께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합니다. 

▲철강 수급 불안에 정부 '사재기 단속' 나서

정부가 철강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사재기 등 시장 교란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하게 조치해 가격 상승을 기대한 물량 잠김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국내 철강사들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2분기 철강 생산량을 전 분기보다 20%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빨라지는 합종연횡…한화, UAM 인프라까지

도심항공교통(UAM)을 놓고 생태계 조성 경쟁이 한창인 한화시스템과 현대자동차가 해외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영국의 UAM 인프라스트럭처 전문기업 '스카이포츠'와 도심항공 교통수단인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에 나섭니다. 현대차도 영국 모빌리티 업체 '어번에어포트'와 플라잉카 전용 공항 '에어원' 건설에 참여합니다. 

▲대선조선 중국 선사 컨테이너선 10척 2천억원 수주

대선조선이 중국 컨테이너 선사인 SITC사로부터 1천23TEU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2억달러(2240억원)에 수주했습니다. 10년만에 채권단 관리를 졸업한 대선조선은 올해 상반기 21척 6억6천만달러(7370억원) 수주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기트럭 선보인 포드…러브콜 이어져 '1년 신고가'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공개한 뒤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포드 주가는 이달 들어 20.4%나 급등했습니다. 차량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사전 예약 건수만 7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입니다.

▲쌍용차 "10월 말까지 매각 작업 마무리"

쌍용자동차가 올해 10월 말까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매각 로드맵을 세웠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경영진은 노조와 협의해 7월 1일까지 회생계획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말까지는 입찰 공고를 낸 후 7월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삼성생명,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IM사 지분 25% 취득

삼성생명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자산운용사 지분을 사들이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Savills) 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IM의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한화 약 1013억원)에 취득한 것입니다. 삼성생명은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중장기 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S '매도' 보고서 후폭풍…LG화학, 80만원도 위태

LG화학 주가가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이틀 만에 시가총액이 6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여기에 공매도 거래까지 폭증하면서 주가 향방도 안갯속입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리콜 여파로 발생할 4000억원 규모의 충당금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5대 시중은행, 중도상환 수수료 4년간 1조 챙겼다…카뱅은 0원

최근 4년 동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로 번 돈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2000억원 규모 수수료를 받아온 것입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모든 대출상품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했습니다. 케이뱅크도 중·저신용자가 많이 찾는 신용대출 플러스나 비상금 대출 상품의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카드사 해외매출 폭증…국내외 가격차이 노린 가상화폐 투자 증가 탓

일부 카드사의 해외 매출이 전달보다 많게는 1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가격이 외국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가상화폐 국내외 가격 차이)을 노리고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결제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카드사는 '사후약방문'식으로 해외 거래소 결제를 틀어막고 있지만 모든 거래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가상화폐 카드 결제가 자금세탁과 불법 '카드깡'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병원 옮겨도 네이버클라우드로 진료기록 공유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로 병원 진료를 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P-HIS'은 지난 3월부터 고대의료원 안암병원을 통해 가동되고 있습니다. 진료기록을 일일이 뗄 필요가 없어 중복검사를 막고 환자편의도 개선했습니다. 병원은 서버 구축비 등 44%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유유제약, 3세 경영 굳힌다

유유제약이 안정적인 3세 경영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유유제약은 2세 경영인인 유승필 회장이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유 회장의 아들인 유원상 현 대표이사(47)가 유유제약의 경영 전반을 맡게 됐습니다.

▲SK텔레콤,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

SK텔레콤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합니다. SK텔레콤은 기존 이사회를 미래전략, 인사보상, 사외이사후보추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감사 등을 각각 담당하는 5대 위원회로 개편했습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도록 규정해 독립성을 강화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감사 업무에 자체 경영진단 등으로 역할을 키웠습니다. 

▲카카오판 클럽하우스 '사운드K' 나온다

카카오가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운드K'(가칭)를 준비 중입니다.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 형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트위터의 '스페이스', 페이스북의 '라이브 오디오 룸' 등 음성 채팅 서비스가 차세대 SNS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카카오도 국민 메신저 노하우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유튜브뮤직, 韓음악시장 흔드나

국내 음악 앱 시장을 양분하던 멜론(카카오), 지니뮤직(KT), 플로(SKT)의 '3강 구도'가 유튜브뮤직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2019년 60만명 선이던 유튜브 뮤직 이용자는 2년 남짓 되는 시간에 300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 잡겠다" OTT 뛰어든 카카오, 스트리밍업체 인수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상 스트리밍 기술 업체 아이앤아이소프트를 250억원에 인수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본격 진출을 목표로 자체 영상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잡아야하는데…티맵, SKT 모빌리티 발목

스마트폰에 선탑재한 티맵(T맵) 앱이 되레 SK텔레콤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 이용자 스마트폰에 선탑재한 티맵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용이기 때문에 차량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오토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은 구글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맵 앱을 다시 다운로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 선탑재 티맵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용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옵니다.

▲남양유업 오너 일가 지분 전량 한앤컴퍼니에 매각…3100억원

불가리스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 오너 일가가 지분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합니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회장 외 2인이 보유한 주식 전량인 37만8938주를 한앤코19호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3107억3천만원입니다.

▲바로고 꽉 잡은 CJ…"쿠팡보다 빠르게 즉시배달"

CJ그룹이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와 손잡고 배달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CJ 계열사들은 올초 바로고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에 나란히 참여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각각 1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그룹은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바로고와 협업해 여러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美 1등 그릭요거트 '초바니' 한국 상륙

미국 1위 그릭요거트 브랜드 초바니가 한국에서 정식 판매됩니다. SPC삼립은 초바니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초바니를 앞세워 1조원 규모의 국내 요거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원료를 사용한 제품 생산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5월 28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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