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구조적 개선 본격화… 목표가 상향”
“실리콘웍스, 구조적 개선 본격화… 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5.17 17:58
  • 최종수정 2021.05.17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리콘웍스 CI
실리콘웍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OLED용 D-IC 판매급증에 따라 실리콘웍스의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실리콘웍스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드라이버IC(D-IC) 매출액 7460억원, 올해 영업이익 2266억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26.3%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D-IC 공급부족에 따른 단가인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며 “2021년 OLED용 D-IC 비중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바 주가의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웍스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한 4056억원, 영업이익은 406.1% 늘어난 592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OLED TV용 D-IC 판매 증가, D-IC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인상, 일회성 비용 제거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OLED용 D-IC 판매 급증이 예고됐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라인과 플라스틱올레드(POLED) 라인의 풀가동이 예상되면서 올해 OLED TV 패널 생산량은 78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 전략고객향 POLED 패널 출하량은 5000만대로 100% 늘어날 전망이다.

소 연구위원은 “OLED용 D-IC 마진은 LCD용 D-IC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디스플레이용 D-IC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실리콘웍스의 디스플레이용 D-IC 가격 강세가 연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44.5%, 140.4% 증가한 1조 6786억원, 226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