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박상인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제대로 진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반도체(DS)부문에서 최대 7조원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핵심 관계자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며 “삼성전자의 내부 매출 예측시스템을 돌려본 결과, 반도체 영업이익만 6.5조 이상 최대 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업계 예상치인 6조원 안팎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다.
또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시황이 살아나고, 오스틴 생산정상화로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설명했던 내용과도 부합한다.
다만, 삼성전자의 1분기 4조3900억원의 영업을 기록한 IM부문은 약 2조원 가량 감소해 2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하락 이유로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거론된다.
금융경제평론가 한치호 김천대 산학교수는 “IM부문이 주춤해도 반도체 영업익이 규모가 크기에 삼성전자의 전체 2분기 실적은 20% 가량 성장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의 내부 예상을 설명드렸다"면서 "2분기가 다 지나가지 않은 시점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