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C), 데이터센터 수요 개선세 진입
웨스턴디지털(WDC), 데이터센터 수요 개선세 진입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5.07 08:39
  • 최종수정 2021.05.07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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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웨스턴디지털이 기업향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안정화되며 실적을 선방했다. 사무실 업무 복귀가 지속되며 수요 강세도 기대된다. 증권가는 2분기 이후 낸드 가격 상승 반전 이후 장기 수요 전망에 기반한 본격적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41억40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 줄었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큰 폭으로 상회했다.

1분기 낸드 부문 출하량이 전년 대비 8% 늘었고 가격은 같은 기간 2% 하락하는 데 그쳤다. HDD 부문도 출하량이 7% 늘었다. 1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가 20억 달러, 데이터센터 D&S가 12억 달러, 클라이언트 솔루션이 8억9000만 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부문에 포함된 클라이언트 SSD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데이터센터향 D&S 부문에 포함된 기업 SSD 매출도 전분기 대비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했다.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과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됐다. 낸드 가격 상승이 시작된 걸 감안할 때 출하량은 시장 수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컨퍼런스콜에서 기업향 수요가 안정화하는 가운데 수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일부 클라우드 고객과 장기 계약을 통해 수요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고 캐팩스도 이에 맞춰 집행할 예정”이라며 “진행중인 멀티 쿼터 계약을 통해 보면 현재 채널 수요가 상당히 강하고 올 하반기에도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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