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재계 부는 ‘ESG’ 열풍, 발등에 불 떨어진 기업들
[백브리핑AI] 재계 부는 ‘ESG’ 열풍, 발등에 불 떨어진 기업들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4.16 15:03
  • 최종수정 2021.04.16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ESG’를 외치면서, 그야말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목적이 오로지 수익창출에 치중한 것이 아닌, 사회 윤리적 가치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에 나서자는 목적입니다. 

올초부터 전세계적 메가트렌드로 주목받으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에서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대기업들 역시 발빠르게 ESG 관련 활동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ESG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역시 이사회 거버넌스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ESG 위원회 역할을 대신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최고재무책임자(CFO) 주관으로 격상했습니다. 
ESG 위원회 신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LG그룹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두고 ESG 경영의 최고 심의기구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모두 ESG 위원회를 만들 예정입니다. 

한화그룹의 모기업인 한화도 ESG 가치창출과 컴플라이언스 내실화를 위해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이밖에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기아, 포스코,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많은 기업들이 ESG 위원회 신설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ESG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오는 2026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들이 ESG 보고서를 자율공시를 통해 의무적으로 발표해야 하 기 때문입니다. 
2026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ESG 보고서 공시 의무
유럽연합(EU)은 지난 2014년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했고,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도 ESG 리스크 존재 여부와 관리 내용 등을 증권거래소에 공시토록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잡혀 있지 않고, 제각각이어서 기업들에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하소연 합니다. 또 ESG 정보공시 강화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기업도 발생한다고 우려 하기도 합니다. 

기업은 투자자에게 투명하고, 건전한 재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노동, 사회공헌 등의 다양한 영역도 관심을 기울여야할 때 입니다. 
글로벌 기업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