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금호건설이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면서 1분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SK증권은 16일 금호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4200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6%,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의 경우 1분기에 통상적으로 계절적인 요인 등이 반영되며 비수기가 연출되는데 이번 분기의 동사 실적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를 예상한다”며 “오히려 연간 실적에 주목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주의 경우 1분기 4300억원가량으로 추정했고 ‘분양’은 일부 사업장의 연기 등으로 기존 1분기 계획 물량이었던 2988세대에 미달하는 1689세대(세종6-3 H2,H3, 대구 배나무골 재개발, 홍천 희망리)를 예상했다.
또한 상호 변경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향후 ‘주택부문’의 성장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건설(금호산업)은 그동안 혼용했던 상호를 ‘금호건설’로 통합 일원화했다. 그간 금호건설은 상장사명으로는 ‘금호산업’을, 주택분양시장에서는 ‘금호건설’을 사용했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후 건설업 본업에 집중을 위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동사의 주택 매출은 2018년 3325억원, 2019년 4204억원, 2020년 6531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왔고 올해 9735억원(가이던스 975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대비 49%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1400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