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주식 5000억 블록딜 성공…"재단설립 등 기부 목적"
김범수, 카카오 주식 5000억 블록딜 성공…"재단설립 등 기부 목적"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4.16 13:11
  • 최종수정 2021.04.16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br>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55) 이사회 의장이 올 초 약속한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단 설립에 나선다.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172만8608주, 케이큐브홀딩스가 259만2913주를 각각 11만5700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날 종가 12만500원보다 약 4%(4800원) 낮은 가격이며, 총 432만1521주를 약 5000억원에 매도했다.

그는 카카오 주식 6250만3155주를 보유한 개인 대주주다. 여기에 4969만7335주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도 김 의장의 소유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올해 2월 여생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하며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