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신세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16 10:48
  • 최종수정 2021.04.1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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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16일 신세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2914% 증가한 991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액 4537억원, 영업이익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263%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점 성장률이 1월 -2%를 기록한 후, 2월 35%, 3월 51%로 반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액은 3457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55%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중 내내 20% 수준의 매출 감소세를 유지 중이던 국내 패션 부문이 1분기 양의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2020년에도 견조한 매출을 보였던 해외 패션 부문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매출 비중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력도 올해 내내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면세점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4809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공항임대료 납부 방식이 고정비에서 매출연동 변동비로 바뀌고, 경쟁완화로 마케팅 부담이 낮아진 결과다.

신세계
신세계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패션 상품에 대한 빠른 수요 회복 전망을 반영해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하지만, 면세점 이익 전망은 여행 재개 시점이 늦어져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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