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韓배터리 최초 RE100·EV100 동시 가입
LG에너지솔루션, 韓배터리 최초 RE100·EV100 동시 가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4.16 09:56
  • 최종수정 2021.04.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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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사장 "탄소중립 달성·전기차 확산에 중추적 역할 수행"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의 트위터 글.(자료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의 트위터 글.(자료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RE100은 '재생전기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과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 RE100위원회가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의 가입 요건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지만, 이를 20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이미 폴란드 및 미국 공장의 경우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가동인 데다 충북 오창 및 중국의 남경 공장은 물론 신규 투자하는 공장을 포함해 전세계 모든 사업장의 소비 전력을 2030년까지 전환할 계획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의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 EV100 동시 가입을 통해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매년 전세계 GDP의 0.3~0.4%인 약 3000~4000억 달러에 해당 하는 자금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투자될 전망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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