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현대차·포스코 참여 '탄소중립 연구조합' 설립
商議, 현대차·포스코 참여 '탄소중립 연구조합' 설립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4.16 08:31
  • 최종수정 2021.04.16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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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R&D 첫번째 협력 네트워크…산업계 구심점 역할 기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최근 전세계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간협의체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연구조합(Net Zero Research Association)' 설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업종별 협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전환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산업계가 공동으로 탄소중립 R&D 연구조합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중립(Net Zero)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다.

EU와 일본은 2050년,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르며, 미국 역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탄소중립을 공언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탄소중립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R&D)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로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산업계 공통의 R&D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탄소중립에 가장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에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반기술 개발 및 사업화, 수요기업 매칭,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의 초대 이사장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추대됐다. 

우 상근부회장은 "최근 美, EU 등 선진국들의 탄소국경세 도입 방침 등 탄소중립은 우리기업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뉴 노멀에 잘 적응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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