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비수기에도 온라인 매출 고성장 전망”
“한샘, 비수기에도 온라인 매출 고성장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15 14:15
  • 최종수정 2021.04.15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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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건물 외경. 제공=한샘
한샘 건물 외경. 제공=한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비수기임에도 한샘의 차별화된 성장이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53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 45.3%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설연휴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리하우스와 KB 등 리모델링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다소 낮아진 것으로 추정하나 가구 특히 온라인 채널 매출액은 전분기에 이어 높은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B2B 사업은 입주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B2C 매출액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샘은 리하우스 확대와 동시에 온라인 채널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리하우스 표준매장의 경우, 전년 말 27개에서 올해 상반기 5개, 하반기 5개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KB와 가구가 모두 입점하는 대형 디자인파크가 상반기 3개, 하반기 4개 예정돼 있다.

지난해 온라인 사업의 연간 거래대금은 약 60% 성장한 300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한샘몰 접속자수는 3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샘라이브(라이브커머스)’와 ‘내맘배송(지정날짜배송)’도 반응이 좋아 품목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을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수요의 수혜는 낮아질 수 있지만 주택 노후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실거주 요건 강화로 올해도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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