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턴어라운드 성공 가능성
호텔신라, 1분기 턴어라운드 성공 가능성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15 10:25
  • 최종수정 2021.04.1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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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호텔신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9146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규모 따이공 물량 증가 및 판매 제품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인천공항 T1 철수 및 요율제 변경으로 인한 임대료 감면, 호텔/레저 사업부 비용 절감 효과 본격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구조적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신라 CI
호텔신라 CI

현재 면세점 업황을 우호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3자 반송이 끝나면서 전체적인 매출액 성장은 제한되고 있고,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라 수요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큰 폭의 매출액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비용통제 및 상품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지는 만큼 점진적으로 펀더멘탈은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호텔사업부 개선도 예상했다. 지난해 호텔 및 레저사업부 적자 규모는 약 570억원이다. 이 중 대부분은 신라호텔서울에서 발생했다.

남 연구원은 "객실당단가(ADR)를 낮추더라도 객실점유율(OCC)을 올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 호텔부문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제주 및 일부 신라스테이 실적은 긍정적이라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업황 회복시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물은 레버리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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