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해외사업 성장 기대감이 높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동국제약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412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21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사업부별 추정치는 헬스케어 451억원(+5.8% yoy), OTC 312억원(+0.9% yoy), ETC 315억원(+12.8% yoy), 동국생명과학 218억원(+9.5% yoy)으로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약국의 방문자수 감소로 인한 일반의약품 부문이 기대치 대비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3월 중순 이후 다시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2분기에는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사업 기대감이 크다.
해외사업(ETC·화장품 부문 수출) 매출액은 2018년 287억원에서 2020년 405억원, 올해에는 602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에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2022년 이후에도 성장성이 가장 높을 사업부문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공급부족을 보이고 있는 포폴과 테이코플라닌의 캐파가 기존 대비 2배 증설이 진행되어 2분기 이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만 의존 하였던 화장품(헬스케어) 사업이 2021년부터 중국·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면 그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