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흑기였던 우버, 올해 반등기대 이유는?
지난해 암흑기였던 우버, 올해 반등기대 이유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14 08:45
  • 최종수정 2021.04.1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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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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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우버가 월간 총 거래금액에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 배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차량 공유도 본격적인 회복세다. 증권가는 우버 주가를 리레이팅 할 정도의 반등세가 강하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2021년 3월 총 거래금액을 연률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기준으로 전월 대비 9% 상승한 수치다.

음식 배달 거래금액이 연률 5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0%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또 미국 백신 접종률이 늘며 차량 공유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연내 조정 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우버 차량공유는 조정 EBITDA 기준 이미 흑자이며 2020년 4분기 마진이 20% 올랐다”라며 “최근 우버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기사 대상 2억500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준비 중으로 매출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수혜를 본 음식배달은 2021년 정상화에 따른 우려가 연초 이후 지속됐지만, 회복이 본격화된 3월에도 고성장은 고무적”이라며 “당사는 2021년 1분기 예상치로 전년 대비 142% 늘어난 수치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미국 내 실적 반등이 우버 주가에 미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낮고 음식배달에 대한 우려감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차량공유 회복과 음식배달 지속되는 만큼 우버에 대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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