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본 반도체 강소기업 로옴(ROHM)이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스템 LSI 기업으로 분류되는데, 최근 화합물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며 산업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로옴은 지난 13일 장마감 기준 1만1510엔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최근 1년 새 6000엔에서 1만2000엔 선까지 우상향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1조1900만 엔이다.
1958년 설립된 로움은 일본에 거점을 두며 매출 대부분이 산업과 자동차용 반도체 소자와 IC로 구성돼있다. 일본 내에선 반도체 중견기업이며 대표적 시스템 LSI기업으로 분류된다.
로옴은 지난해 12월 일본 치쿠고 공장 준공을 완료하며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디바이스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한 상태다. 2010년 SiC 파워디바이스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래 세계 최초로 풀 SiC 파워모듈과 트렌치 구조를 체용한 제품을 만드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것으로도 평가받는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옴은 SiC 반도체와 각종 실리콘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통신기지국과 데이터센터용 전원 솔루션에 사용될 질화갈륨(GaN) 디바이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