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물반도체 개척자 온세미컨덕터, 모토로라 영광 이을까
화합물반도체 개척자 온세미컨덕터, 모토로라 영광 이을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14 08:51
  • 최종수정 2021.04.14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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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컨덕터
온세미컨덕터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애리조나에 거점을 둔 전력 반도체 기업 온 세미컨덕터(On Semicondictor)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업계 2위 기업으로서 시장 저변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온세미컨덕터는 1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기준 4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 15달러에 거래되던 회사 주가는 45달러 선까지 우상향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74억8000만 달러다.

이 회사가 부각되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 확장 때문이다.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내연기관 차량엔 평균적으로 375달러의 반도체가 사용되나 완전전기차에는 그 두 배인 750달러 이상이 쓰인다.

온세미컨덕트는 1999년 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가 스핀오프로 나와 설립됐다. 글로벌 2위 전력 반도체 기업으로 900볼트, 1200볼트의 SiC(실리콘 카바이드) MOSFET 제품굼은 갖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650볼트 SiC MOSFET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동사의 SiC MOSFET은 북미 메이커 전기차량에 탑재되고 있으며 향후 다른 모델까지 확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용 전력 부문과 에너지 컨트롤 분야에는 SiC 반도체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5G 시스템과 소비자 전원 공급장치 시장은 질화갈륨(GaN)을 활용 중”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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