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3 브런치] 삼성·SK 中공장 초비상…美 반도체 핵심장비 中 수출 금지 추진 외 경제금융뉴스
[0413 브런치] 삼성·SK 中공장 초비상…美 반도체 핵심장비 中 수출 금지 추진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4.13 09:28
  • 최종수정 2021.04.1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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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4월 13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삼성·SK 中공장 초비상…美 반도체 핵심장비 中 수출 금지 추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산하 자문위원회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봉쇄 대상을 차세대 최첨단 공정용 장비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력 장비로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국내 반도체 산업계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규제가 현실화하면 당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메모리 공장을 첨단화하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대차·삼성SDI '배터리 협업' 시동

삼성SDI가 현대자동차·기아에 납품하기 위해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I는 지금까지 현대차·기아에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한 적이 없습니다. 하이브리드카 배터리에서 시작한 협업이 전기차 배터리, 나아가 미래자동차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美 AMD 손잡은 삼성…'스마트폰AP 반전' 노린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납품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 샤오미, 오포 등은 자체 AP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저가 AP 시장에선 경쟁 업체인 대만 미디어텍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AMD와 함께 개발 중인 프리미엄 AP를 하반기 출시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 주문해도 38주…반도체 대란에 차 업체 68조원 손실

한국이 차량용 반도체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차량용 반도체 생산·공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 차질 물량은 130만대, 세계 완성차 매출액도 606억달러(약 68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펄펄 끓는 포스코, 영업이익 10년 만에 최대…'화려한 부활'

포스코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10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올 1분기 1조55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011년 2분기(1조7000억원) 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철강재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것입니다.

▲국내주식 이탈 여유 늘린 국민연금…그래도 팔았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9일 목표비중 유지규칙을 개정해 보유할 수 있는 주식 허용범위 상단을 기존 18.8%에서 19.8%로 1.0%포인트 높였습니다. 하지만 연기금은 어제(12일) 코스피 시장에서 12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달 17일부터 1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민연금의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완성차업체에 중고차 시장 개방" 서명운동

시민단체들이 중고차 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섭니다. 중소업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중고차 시장을 완성차업체에도 개방해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중고차 사업은 2019년 2월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중고차 사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 포함할지를 두고 2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멘트 업황 개선…쌍용C&E '웃음꽃'

국내 대표 시멘트업체인 쌍용C&E(구 쌍용양회)가 시멘트업황 개선과 친환경산업 투자에 대한 기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건축착공과 함께 시멘트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배당주로서 배당매력도 크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들어 12일까지 쌍용C&E는 14.52% 상승한 7650원을 기록했습니다.

▲만도, 車부품업계 최초 ESG 채권 발행 나선다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채권 발행에 나섭니다. 만도는 오는 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오는 22일 1500억원 규모 ESG 채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 자금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에 들어갈 부품에 사용되며, ESG 채권 발행을 계기로 만도의 친환경차 사업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씨젠, 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 허가 획득

씨젠이 코로나19 변이 진단 키트 2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23개국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변이를 포함한 각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해내고 2시간 만에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를 구분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창구선 1시간 걸리는 대출, 모바일선 5분만에"…금소법의 모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지난달 시행되며 금융사의 상품 설명 의무가 강화돼 영업점에서 대출을 신청하거나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영업점 직원의 설명을 일일이 들을 필요가 없어 금소법 시행 이전과 비교해 시간 소요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소비자가 금소법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금융으로 갈아타는 일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식형펀드 투자 70%는 ESG 기업에…'한국판 블랙록' 떴다

63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신한자산운용이 최근 242개 투자기업에 서신을 보내 탄소배출량과 배출량 감축 목표, 저탄소·친환경 사업 현황 등 파악에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ESG 등급을 확보한 기업 비중이 70%가 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 참여를 선언한 블랙록처럼 국내 자산운용사로서는 첫 사례입니다. 

▲핀테크·금융사 CB '군침'…빅데이터로 새 고객 창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 창출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이를 두고 빅테크와 금융사 간 한판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전문개인신용평가업(비금융CB)과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개인사업자CB) 신규 허가 절차를 진행합니다. 비금융CB는 현재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CB는 신한·삼성·KB국민·현대·BC카드 등 카드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보복 소비' 늘어도 웃지 못하는 카드사

지난해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결제 수수료 장사가 본업인 신용카드사들의 표정은 썩 밝지만은 않습니다. 올해 소비 심리 확산에 따른 실적 개선이 연말께 이뤄질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에서 요율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카드사들은 이미 전체 가맹점의 96%를 차지하는 영세 가맹점에 대해서는 현 수수료가 원가 이하로 낮아져 있는 만큼 추가 인하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쿠팡, 창업 11년 만에 첫 해외 진출…싱가포르 공략

국내 대표 e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이 싱가포르에 진출합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약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이 창업 1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입니다. 밀집형 도시에 특화된 쿠팡의 디지털 물류를 적용할 최적지라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620억달러(약 70조원, 작년 기준) 규모의 동남아시아 온라인 쇼핑 시장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첫 단추여서 행보가 주목됩니다. 

▲SKT,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인수

SK텔레콤이 토종 공유오피스기업 ‘스파크플러스’ 지분을 대거 인수합니다. SK텔레콤은 스파크플러스 구주 인수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0% 이상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무신사’ ‘마이리얼트립’ ‘부릉’ 등에 입주사의 특성에 맞춘 커스텀오피스(맞춤형 사무공간)를 제공하는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투자로 1800억원 수준의 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기업가치 20조원" 카카오엔터도 뉴욕증시 가나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와 함께 뉴욕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 같은 카카오엔터 움직임은 최근 쿠팡 상장 후 기업가치 평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지만 경쟁사인 네이버웹툰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분사한 멜론의 가치까지 더하면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LG상사, 1분기 영업익 1133억원…분기 기준 사상 최대

계열분리를 앞둔 LG상사가 지난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냈습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85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호실적 원인으론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으로 인한 물동량 회복,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꼽힙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문닫나…코로나 장기화로 매출 직격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에 신세계면세점이 시내면세점인 서울 강남점의 철수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1조9030억원으로 전년보다 42.4%나 줄었고 영업이익도 손실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시내면세점 철수 러시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홈플러스, '본격 투자'…창고형 할인점 확대·신입 공채

홈플러스가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사업자금을 본격적으로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 전국 10개 점포를 창고형 할인점 형태인 '홈플러스 스페셜'로 추가 전환 할 예정입니다.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3년 만에 재개합니다.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확보해 젊은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넷플릭스, 작년 한국서 4천155억 원 벌었다…전년 대비 2배

넷플릭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새 295% 늘어 88억 2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중 96%는 회원들이 내는 구독료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스트리밍 수익(구독료)은 3988억원으로 전년 1756억원보다 127%가량 늘어났습니다. 

▲'명품 쇼티지' 온다…몸값 치솟는 명품株

LVMH, 에르메스 등 명품주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는 대신 명품을 구입하는 보복소비가 폭발했지만, 공급이 이를 못 따라가는 쇼티지(shortage·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면서입니다. 재고를 불태워서라도 희소가치를 지키는 명품은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리지 않아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벤츠 테슬라 전기차 '주행거리 전쟁'…목표는 700km

메르세데스-벤츠가 1회 완충 후 최장 주행거리의 전기 세단 출시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벤츠는 오는 16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자사 첫 전기 세단인 `EQS`를 공개한 뒤 8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국내에는 올해 4분기께 출시될 전망입니다. EQS는 1회 충전에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 4월 13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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