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기업 쿠콘, 이달 말 코스닥 입성
비즈니스 데이터 기업 쿠콘, 이달 말 코스닥 입성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4.12 15:35
  • 최종수정 2021.04.1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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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김종현 대표이사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이 12일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쿠콘은 디지털 혁신의 기본인 데이터를 수집 및 연결하고 표준화 형태인 API로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쿠콘의 이번 공모를 통한 조달 예상 금액은 500억~645억원(구주 포함)이다. 공모 조달 자금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자체 전산센터(IDC) 구축 ▲글로벌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시장 친화적인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 비용 등에 주로 사용될 계획이다.

쿠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319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1000원~4만원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9일과 2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이달 말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쿠콘의 사업 구조의 기반은 수수료 중심 매출 구조에 있다. 회사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도입비와 수수료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API 이용량에 따라 청구되는 수수료 수익의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96.3%에 달한다.

기존 고객의 매출은 지속 발생하는 구조이며 신규 고객 유치 시 일회성 도입비 매출 발생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쿠콘 김종현 대표이사는 "쿠콘의 궁극적 목표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비즈니스 데이터를 하나로 이어 글로벌 1위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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