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 브런치] 배터리 분쟁 LG-SK, '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에 전격 합의 외 경제금융뉴스
[0412 브런치] 배터리 분쟁 LG-SK, '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에 전격 합의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4.12 09:33
  • 최종수정 2021.04.1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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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4월 12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배터리 분쟁 LG-SK, '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에 전격 합의

전기차 배터리를 놓고 분쟁을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총 2조원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사는 관련한 국내외 분쟁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소송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미 정부가 중재에 나선 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양측 모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 중간지주사 공식화..투자회사·MNO 인적분할할 듯

오는 14일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설립이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SK텔레콤은 SKT투자(중간지주사)와 SKT사업(MNO)으로 인적분할되며, SKT투자 아래에 SK하이닉스를 두고, SKT사업(MNO)아래에 SK브로드밴드, 11번가, ADT캡스, 원스토어 등을 배치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 백악관서 반도체회의…미국 내 공장 투자 빨라지나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반도체 공급부족 점검 긴급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검토하고 있는 미국 내 투자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압박하는 동시에 자국 내 투자에 대해 보다 큰 폭의 인센티브를 제시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무선업데이트·배터리…현대차 구독경제 씽씽

현대자동차가 온·오프라인 `구독경제`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고객이 차량을 정기적으로 빌려 타는 물리적 구독뿐 아니라 차량 내 통합제어기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의 무료 소프트웨어 구독에도 발 벗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를 대여(리스)하는 방식의 배터리 구독 서비스까지 시범 도입하고 있어 차량 분야 구독경제 전반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삼성전자-LGD, OLED 공급 협상…디스플레이·TV 판도 변화 예고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중국업체에게 패권이 넘어간 LCD 가격이 급등하자 수익성울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최대 TV업체 삼성과 TV용 OLED를 만드는 유일 제조사인 LG디스플레이가 손을 잡으면서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전환이 예상됩니다. 

▲현대모비스·LG전자·네이버 'ESG경영 톱3'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네이버가 국내 대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장 잘하는 업체로 꼽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환경(E), LG전자는 사회(S), 네이버는 지배구조(G) 부문에서 다른 기업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효성 조현준 총수로 지정될듯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30일 대기업의 동일인(총수)을 새로 지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현대차, 효성 등 약 10개 그룹이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현대차는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을 바꾸기로 잠정 결론을 냈습니다.

▲석탄발전 수출, 이젠 금융지원 없다

정부가 다음주에 예정된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해외 석탄화력발전 수출에 대한 신규 공적금융 지원(저금리 대출 등)을 앞으로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탈(脫)탄소 전략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당장 석탄발전 수출이 타격을 받고 국내 석탄산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車반도체 장기적 대응 필요…AP시장 공략해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 늘어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같은 고성능 반도체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AP 기반 집중처리형 고성능 제어기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재 태부족'…반도체전쟁 손발묶인 韓

2019년부터 매년 국내에 부족한 반도체 전문 인력은 15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굴기에 나서는 가운데 ‘반도체 코리아’ 위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학계가 힘을 합쳐 인재 육성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페트병 여러 번 재활용해도 새것처럼…롯데케미칼 '그린 팩토리' 뜬다

롯데케미칼이 울산2공장을 플라스틱 소재인 페트(PET)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그린 팩토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페트를 화학적으로 가공해 새 페트와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신설합니다.

▲"소비자 정보 확보하자"…각자도생 나선 기업들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애플이나 구글을 통해 개인정보를 광고에 활용할 길이 막히기 때문입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중국 기술기업들이 개발주인 아이폰 이용자 추적기술에도 관여하는 등 기업들은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책을 피하는 우회 기술 마련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카드사 "빅데이터 팝니다"…돈 되는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신용카드사들이 ‘데이터 경제’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거래된 상위 11개 상품 중 7개(63.6%)가 카드사들이 제공한 데이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종 규제로 신용판매와 대출이라는 전통 수익원이 위축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데이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적극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슈퍼 항생제'로 인트론바이오 엔도리신 플랫폼 기술 가치↑

인트론바이오가 1조원 이상 가격으로 기술수출에 성공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후보물질(SAL200)이 이르면 연내 임상2상 절차에 돌입합니다. 임상을 최종 통과하고 제품을 출시할 경우 인트론바이오에 매년 1000억~1400억원 수준의 로열티 수익이 기대됩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 "치매 신약 연내 美 3상 추진"

신약 개발 기업 아리바이오는 원인별 맞춤형 치매 치료제를 내놓는 게 목표입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국산 치매 치료제를 미국에서 내놓겠다며 "올해 안에 미국 임상 3상 계획을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리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올 3분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 VS 구글' 28일 맞붙는다 ..'OS 갑질'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8일 구글의 휴대폰 제조사 대상 ‘운용체계(OS) 갑질’ 혐의를 가리기 위한 심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사건이 워낙 복잡하고, 쟁점이 많이 이날을 포함해 오는 6월까지 총 세 차례 심의를 열 계획입니다. 또 향후 처리해야 할 구글 사건이 추가로 2건 있는 만큼 공정위에겐 이번 심의가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쿠팡 ‘단건 배달’에 배민 반격… 배달앱 시장 ‘쩐의 전쟁’ 예고

쿠팡이츠가 ‘단건(單件) 배달’을 앞세워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시장을 잠식하자 배민도 단건 배달을 확대하는 맞불을 놓았습니다. 단건 배달은 충분한 배달원 확보가 관건이기에 결국 자금력 대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쿠팡과 배민의 치열한 ‘쩐의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카카오, 美 웹툰 플랫폼 '타파스' 경영권 인수 추진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분야에서는 타파스, 웹소설 분야에서는 래디쉬를 주축으로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 네이버와의 콘텐츠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뭉쳐야 산다"…출판 콘텐츠 M&A·협업 바람

웹소설·웹툰 시장이 급성장하고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출판·콘텐츠업계가 격변기를 맞았습니다. 이에 콘텐츠 플랫폼, 서점, 출판사, 유튜브 채널 간 합종연횡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플랫폼이 출판사를 인수한 뒤 직접 웹소설과 웹툰을 생산하고, 전자책 구독 플랫폼과 블로그 플랫폼이 손잡고 독점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대형 멀티채널 네트워크(MCN)인 샌드박스네트워크도 출판 편집자를 채용하는 등 출판업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미래다`…아모레퍼시픽, HEM과 MOU 체결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헬스케어 연구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전문 기업인 에이치이엠과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택시광고판으로 매월 50억건 데이터수집…도심 우범지역 찾아낸다

도심의 문제점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나선 `어반테크(Urbantech)`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모토브는 택시 천장 위에 디지털 광고판을 달았고, 플러스티브이는 택시 내부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광고판을 설치했습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닷 등 ESG 영역에서도 어반테크 스타트업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세븐일레븐,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 론칭

세븐일레븐은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론칭했습니다. 올해 들어 세븐일레븐의 야채와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넘게 올랐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팜 특화점포를 올해 100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美, 한국에 脫탄소 압박…22일 감축목표 발표 주목

기후정상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어느 정도로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미국은 한국, 중국 등 40개국 정부 정상이 모이는 영상회의에서 자국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2030년 목표치를 강하게 내놓을수록 한국도 더 강한 감축 압박에 직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4월 12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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