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국내 유일의 mRNA 생산 거점
에스티팜, 국내 유일의 mRNA 생산 거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09 09:50
  • 최종수정 2021.04.09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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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에스티팜이 스위스 바이오업체 제네반트 사이언스(Genevant Sciences)와 글로벌 LNP(Lipid Nano Particle, 나노 지질 입자) 기술도입 계약 체결을 공시한 것에 대해 국내 유일의 mRNA 생산 거점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삼성증권은 9일 전날 에스티팜은 스위스 바이오업체인 제네반트 사이언스와 글로벌 LNP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국, 일본 포함 아시아 12개국에 대한 LNP 사용 권리 확보로 계약금 225만달러, 마일스톤 1억3150만달러, 순매출의 8%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이다.

LNP 기술은 mRNA, siRNA 신약 개발에 있어 필요한 전달기술로 다양한 종류의 Lipid를 조합해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제네반트는 HBV(B형 간염 치료제) 개발 이외의 전체 권리에 대해 Arbutus로부터 LNP 기술을 도입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LNP 기술은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에 적용된 만큼 안전성 및 효능은 이미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으로 한정한 점은 아쉽지만, 에스티팜의 5'Capping 기술과 LNP 기술과 함께 mRNA 관련 다양한 사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mRNA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티팜CI
에스티팜CI

에스티팜은 이화여대산학협력단 이혁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3세대 LNP 기술도 개발중이고,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다른 mRNA 백신 및 siRNA 신약개발에 3세대 LNP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올리고 CMO 사업의 지속성장, mRNA 관련 사업부 성장성을 일부 반영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연내 올리고 CMO 추가 수주 및 mRNA 관련 추가 진척이 있을 시 기업 가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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