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상장 예비심사 청구...IPO 본격화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상장 예비심사 청구...IPO 본격화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4.08 17:52
  • 최종수정 2021.04.0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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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
크래프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크래프톤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본격적인 IPO일정에 돌입했다.

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은 45영업일로 6월 말부터 공모에 나설 수 있지만 회사의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출시될 예정인 3분기 이후로 공모일정을 잡아 기업가치 극대화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신작 사전예약에서 일주일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의 IPO는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예상 기업가치가 최소 30조원에 달하는 만큼 3~4곳의 인수단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자료=펍지 공식 유튜브]

크래프톤은 지난 2007년 3월26일에 설립돼 온라인 게임 개발 및 공급을 하는 회사로, 신청일 현재 장병규 외 14명이 41.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옛 지노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2017년 3월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매출 비중 약 80%)는 전세계에서 흥행한 온라인 슈팅 게임으로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까지 출시하며 업계 최고의 게임회사로 발돋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넥슨이 1조1907억원, 엔씨소프트가 8247억원, 넷마블이 27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넷마블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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