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바이든 결정, LG와 SK배터리 싸움 종지부?
[백브리핑AI] 바이든 결정, LG와 SK배터리 싸움 종지부?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4.08 14:27
  • 최종수정 2021.04.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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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전기차 배터리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일이 나흘 앞으로 임박했습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내에서 다투고 있는 부분은 크게 2가지로 영업비밀 침해와 특허침해입니다.

지난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소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는 올해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완승했습니다.

이 판결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품, 소재에 대해 10년 동안 미국 내 수입금지를 명령했습니다. 단, 미국 고객사들을 우려해 포드와 폭스바겐 일부 차종에 대해 각각 4년과 2년의 유예기간을 명했습니다.

만약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ITC가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준 이 영업비밀 침해 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SK이노베이션은 기사회생하게 됩니다.

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지나간다면 ITC의 결정이 확정돼, 그대로 효력을 가지게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SK이노베이션에 3조원가량을 요구하고, SK이노베이션은 1조원가량을 제시하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양사의 배터리 소송전에서 영업비밀 침해와 달리 특허침해 소송에서는 ITC가 SK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게 되면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양사의 합의를 독려하고 있지만 사실상 합의는 물건너간 상황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약진과 유럽의 내재화 움직임 등 격변하는 배터리 시장 움직임속에 국내 대표회사 간 전기차 배터리 분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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