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상반기 부진 하반기 회복 전망”
“HDC현대산업개발, 상반기 부진 하반기 회복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08 12:32
  • 최종수정 2021.04.0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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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상반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8일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0.1%, 28.6% 하락한 8043억원, 98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2019년 신규분양 부진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감소율은 이번 1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형감소로 인한 판관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2.2%로 추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신규분양은 2018년 1만 2220세대, 2019년 6392세대를 기록한 후 2020년 1만 5379세대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1만 5000세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인데 이 중 일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후분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에는 753세대(인천 시티오씨엘 1차)를 분양했다.

서울 역세권 개발사업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동사는 용산, 공릉, 광운대 등 서울 역세권 자체 개발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3개 사업 모두 임대주택 비중을 높임으로써 인센티브를 받아 리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용산과 공릉은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광운대 사업은 내년 10월 착공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임대주택 확대 및 설계변경으로 사업 속도가 지연되고 있으나 서울 역세권 개발사업 가치는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3월에 1차 분양을 시작한 인천 시티오씨엘은 동사가 초기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일부 대여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체사업 수준의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8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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