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올해 1조 영업익 기대… 新성장동력 확보 주목”
“에쓰오일, 올해 1조 영업익 기대… 新성장동력 확보 주목”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08 12:32
  • 최종수정 2021.04.0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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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기업 CI
에쓰오일 기업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에쓰오일(S-Oil)이 올해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8일 에쓰오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33.6%, 382.9% 상승한 5조 7000억원, 394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과거와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동사는 화학·윤활기유 강세로 차별적인 수익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솔린(Gasoline) 중심 정제마진 개선 빠르게 진행 중이며 백신 확산으로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항공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중간유분 마진 하반기로 가면서 회복될 것으로 진단했다. RUC·ODC 증설 이후 개선된 제품 Mix 감안 시 이미 동사는 정유부문에서도 BEP 이상의 수익성이 가능한 수준의 정제마진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PP, PO뿐만 아니라 최근 벤젠(Benzene) 강세가 이어지고 PX도 제한적이지만 BEP 이상까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활기유 역시 유사한 이유로 초강세 지속되며 분기 정기보수 시즌으로 강세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최대주주 아람코의 수소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성장동력 투자 추이 주목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람코는 현대중공업그룹 등과 수소밸류체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네옴에 세계 최대 그린 수소 생산시설 건립 추진했고 일본에 블루암모니아 수출 등 향후 성장동력으로 수소사업 강화 중이다.

에쓰오일 역시 최근 SOFC 기반 연료전지 업체 FCI 지분 20%를 인수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사업에 투자할 여력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에쓰오일 올해 실적을 매출 23조 6460억원, 영업이익 1조 11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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