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창사 이래 최대분양 계획… 1분기 19% 달성”
“GS건설, 창사 이래 최대분양 계획… 1분기 19% 달성”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08 12:32
  • 최종수정 2021.04.08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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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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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GS건설의 올해 분양물량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8일 GS건설이 지난해 가파른 분양 증가에 이어 올해도 창사 이래 최대 분양공급을 계획하고, 향후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1분기 분양공급은 5497세대로 연초 계획인 28651세대의 19%를 달성하면서 작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신규 현장들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분양공급 계획이 3만 1000세대 이상으로 상향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는 2015년의 정점을 넘어서는 것뿐만 아니라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이기도 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미 분양공급을 1만 6616세대에서 2만 6909세대로 크게 늘려놓은 상황에서 또 한번의 레벨업을 기대하는 것이기에 실적 측면에서의 의미도 크다”며 “무엇보다 작년 하반기 주택부문 GPM이 25~30%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익률도 양호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동사에 대한 실적 기대치를 크게 낮추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순조로운 분양에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2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5.9%의 증감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085억원보다 3.3% 높은 수치다.

송 연구원은 “주택 매출의 성장 기조에도 관계사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국내 플랜트 매출 공백과 싱가폴, 미얀마 등 해외 매출 부진,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총매출액은 기대보다 낮다”며 “그럼에도 주택 부문의 이익 기여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는 전혀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1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기 수주 및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편안한 실적 성장이 그려지는 가운데 부동산 규제 완화, 공급 확대 등 센티멘트 개선이 동반되는 구간에서는 대표 주택주로서의 매력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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