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지배순이익 1조원 달성 기대
한국금융지주, 지배순이익 1조원 달성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08 11:25
  • 최종수정 2021.04.0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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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다각화된 수익으로 올해 지배순이익 1조원대 달성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의 2021년 1분기 지배순이익을 373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74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적자를 냈던 작년 1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증권은 IB 및 브로커리지의 양호한 실적과 견조한 트레이딩 실적이 전망되고, 파트너스는 폴란드 휴즈게임즈 등에서 투자 회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 CI
한국금융지주 CI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호실적을 올해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증권은 주식발행(ECM),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리테일 및 트레이딩 수익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조합 보유 종목 평가 및 청산에 따른 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예정인 카카오뱅크 지분 31.8%를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다. 상장 이후 지분법 처분이익 발생과 더불어 각광받는 금융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 확대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지배순이익은 1조원대에 도달하겠지만 시가총액은 5조원 초반대로 주가수익비율(PER) 5.3배에 불과하다"며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조정 영향이 다소 과하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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