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하이텍, 자국 내 수소차 보호무역 수혜보나
中시노하이텍, 자국 내 수소차 보호무역 수혜보나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8 08:16
  • 최종수정 2021.04.08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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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이텍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대표 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생산기업 시노하이텍이 자국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시와 장자커우시에 거점을 두고 있는데, 두 도시에서 수소차 부양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덕분이다. 증권가는 회사의 2021년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노하이텍은 중국 증시에서 7일 장마감 기준 264.5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시총은 194억 위안으로 4월 들어 약 10% 넘게 상승했다.

시노하이텍은 베이징시와 장자커우시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데 두 도시에서 최근 수소차 부양책을 필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초기 중국 내 각 지역 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지역 내 기업을 밀어주는 정책에 시노하이텍이 수혜를 보는 모양새다.

자료=NH투자증권

베이징시의 경우 지난해 9월 ‘연료전지 자동차 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두 기업 육성, 수소차 3000대 보급, 수소 충전소 37개소 설립을 목표로 했다. 장자커우시는 재정지원과 저가 전력제공 등 10개 지원책을 내고 2021년까지 수소차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약 10개 시범도시를 선정해 4년 간 도시별 수소차 1000대를 보급하는 중국 수소차 ‘십성천량’ 프로젝트가 올해 본격 시작될 전망”이라며 “베이징시와 장자커우시는 올해 프로젝트 시범 도시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수소차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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