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韓 GDP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세계경제 최대 수혜국”
홍남기 “韓 GDP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세계경제 최대 수혜국”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7 15:24
  • 최종수정 2021.04.07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G20(주요 2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주요 20개국(G20) 중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선진국 중에선 3개국만 지목했다”고 인용했다.

IMF는 올해 GDP 회복력이 가장 좋은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해 미국 경제 전망치는 102.7이다. 한국은 102.6, 호주가 102.0로 뒤를 따른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가장 강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선두그룹 국가 중 하나임을 의미 한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최대 수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도 유의미한 관찰”이라고 진단했다.

IMF가 세계경제가 지난해 -3.3% 역성장한데 이어 올해 6.0%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은 지난해 -1%에서 올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선진국 중 역성장 폭을 가장 최소화한 국가임을 보여주며 올해 성장 전망치 3.6%도 지난 1월 전망치 3.1%에 비해 0.5%포인트(p) 상향조정한 수치”라며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경로를 상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국제평가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IMF는 올해 세계경제의 특징 중 하나로 선진국-신흥국 간, 또 선진국 내에서도 불균등한 회복을 짚고 있다”며 “코로나가 잘 통제되고 재정금융 정책적 여력이 있는 국가 중심의 회복세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