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바이든행정부 친환경 정책 수혜 가시화
오스테드, 바이든행정부 친환경 정책 수혜 가시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6 23:16
  • 최종수정 2021.04.06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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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드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덴마크 풍력발전 회사 오스테드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내 해상 풍력발전 단지 추진으로 회사의 풍력 개발사업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

덴마크 증시에 상장한 오스테드는 지난 6일 1025덴마크크로네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5일 900덴마크크로네를 저점으로 회사 주가는 약 13.9% 올랐다. 시가총액은 4306억8000만 덴마크크로네로 한화 기준 약 76조6500원 수준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30GW급 해상풍력을 보급할 계획이다. 뉴욕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주 사이 동부 해안에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양이 만들어지며 연간 120억 달러의 자본 투자가 유도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 대출 지원금 30억 달러와 항만 개선 2억3000만 달러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Vineyard Wind’와 ‘South Fork’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완료하는 한편 ‘Ocean Wind’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스테드는 이러한 해상풍력 보급 계획의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 미국 해양대기청과 MOU를 체결하는 한편 미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틀 추진 중이다. 해양대기청과 해상풍력 디벨로퍼 간 정보교류 협약은 오스테드가 처음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스테드에 대해 “북해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SeaH2Land’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며 “유럽 최대 산업클러스터인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 사이 2GW규모 해상풍력 발전시설 건설과 1GW 용량의 전해조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며 그린수소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를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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