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원스톱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스퀘어, ‘원스톱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6 15:04
  • 최종수정 2021.04.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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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난해 1억6900만 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가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결제 서비스에서 나아가 여신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여기에 주식과 비트코인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퀘어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5일 장마감 기준 22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50달러에서 주가는 약 4배 이상 상승했으며 시가총액도 1045억 달러에 달한다.

2009년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 등에 의해 설립된 스퀘어는 모바일 카드 리더기 결제 서비스를 통한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스타벅스 결제 파트너로 선정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Pay with Square', 송금 등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Square Cash' 등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자료=NH투자증권

스퀘어가 이처럼 급성장한 건 비즈니스 확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모바일 단말기 중심 결제 서비스 업체로 시작했지만,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퀘어 캐피탈과 스퀘어 캐쉬앱 등 뱅킹과 여신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퀘어 캐쉬앱의 경우 P2P 송금을 시작으로 입금과 대출 등 간편뱅킹 서비스도 가능하며, 이후 은행 사업 추진 등 서비스 강화와 주식 거래, 비트코인 등 투자부문 사업도 추가했다. 최근 게임스탑 사태 때 로빈후드에서 다수 투자자가 스퀘어 캐시앱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 서비스에 캐쉬앱을 바탕으로 송금, 투자 서비스 확장을 통한 원스톱 플랫폼 구축은 동사의 급격한 성장에 기여했다”면서 “2016년 약 300만 명 수준이었던 캐쉬앱 MAU는 다양한 서비스 추가와 함께 2020년 기준 약 3600만 명을 기록했고 실적 역시 빠르게 개선되며 2019년부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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