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타워, 미국 5G 인프라 투자 수혜주 거론
아메리칸타워, 미국 5G 인프라 투자 수혜주 거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6 07:32
  • 최종수정 2021.04.06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메리칸 타워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최대규모 5G 리츠인 아메리칸 타워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 하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00억 달러 규모로 초고속 통신망을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인프라 투자의 대표적 수혜주로 아메리칸 타워를 거론하고 있다.

아메리칸 타워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5일 정오(현지시각) 기준 243.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190달러에서 약 45달러 가량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082억 달러에 달한다.

아메리칸 타워는 미국 최대규모 리츠로 무선 통신탑과 무선 네트워크 등 사이트를 미국 내 4만3000여 개, 전세계 14만 개를 갖고 있다. 티모바일과 버라이존, AT&T 등 상위 통신사가 임차인이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임대수익 중 미국 비중이 58%에 달했다.

리츠의 임대차 계약 기간은 5~10년이며 역사적으로 연간 해지율은 1~2%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임대료 인상률이 적용돼 지난 10년 간 매년 20% 이상의 배당 성장률을 시현했다. 한 개의 셀타워에 임차인이 추가돼도 추가 투자비가 거의 들지 않는 구조가 특징이다.

자료=삼성증권

2015~2020년 매출과 AFFO, EBITDA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달했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초창기 시장 특성 상 신흥국에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덕분에 다수 매크로타워를 건설, 확보해 임차인 수를 늘리는 전략을 써왔다. 회사는 2022년까지 연평균 5~6%의 내적 성장을 추구하며, 신규 건설로 최종적으론 두자릿수의 AFFO 성장률을 추구하고 있다.

백민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8년 대비 타워 수는 8.8% 증가했으며 2021년 6500개의 신규 사이트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연평균 신규 건설과 인수합병 등 외적성장으로 3~4%를 예상”한다며 “매년 네트워크 용량과 품질에 투자를 해 FFO의 50%만이 배당으로 환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