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복요유리, 자동차반도체 수급 문제 이겨낼까
中복요유리, 자동차반도체 수급 문제 이겨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6 07:32
  • 최종수정 2021.04.06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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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자동차 유리 제조업체 복요유리가 지속적인 증권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2위 자동차 유리 업체로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2021년에도 복요유리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복요유리는 2020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11억 위안, 영업이익 34억 위안, 지배지분순이익 28억98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론 전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81.2%, 순이익은 59.1% 늘고 컨센서스 대비 순이익이 11.5% 상회했다.

4분기 이익 증가는 자동차 유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 총이익률 상승 등이 거론된다. 또 비용 절감과 자회사 적자폭 축소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 회사가 2021년 승용차 판매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글로벌 승용차 판매 회복에 따른 자동차 유리 수요 증가, 글라스 루프와 HUD용 전면 유리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며 “윈드 컨센서스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지배지분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 41%,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따.

다만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1분기 실적치는 예상치 대비 다소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하반기 공급 부족 문제가 해소되면 실적이 이연될 수 있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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