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초대받은 삼성전자...'반도체 품귀 사태' 논의
美백악관 초대받은 삼성전자...'반도체 품귀 사태' 논의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4.05 17:26
  • 최종수정 2021.04.0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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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을 불러 긴급대책 회의를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백악관의 ‘초청 기업명단’에 포함됐다. 업계에선 "누가 자리에 참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보좌관 등은 오는 12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초청 명단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가 각각 초청됐다. 국내에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가 명단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과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시영 사장은 지난해 12월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부사장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반도체를 포함한 4대 핵심 제품의 공급망을 100일간 조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미국 내 반도체 자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공급망 재편 작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2조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중 미국 반도체 산업에 500억달러(약 56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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